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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전민의개간지에 두릅이
    카테고리 없음 2022. 2. 27. 15:50

     

    추석 아침 일찍 차례를 맞이해서 바로 안동 적양농장으로 쐈어

    5월 말에 예초기 돌리고 4개월 후에 도착한 적요농장도 잡초다! 마! 무! 시! 할 거야

    화전민 개간지에 두릅 싹이 아주 좋아=시내 주요 곳에서 휘발유 2L를 산 것으로 말끔히 예초기 자업을 마쳤다.

    계곡 비탈에 다시 커가는 잡목들.겨울에는 한 번 더 벌목을 해야 할 것 같아 적당히 예초기만 돌려가며 되돌아간다.

    화전민 개간지에 두릅 싹이 아주 좋은 내년에는 두릅 싹이 정말 배가 터질 듯 올해 처음 물을 따 무릎 높이에서 잘라냈더니 작게는 두 개에서 다섯 개까지 더 줄기를 올리고 있다.

    화전민의 개간지에 두루무이가 맞아 내 손에 온 땅을 기후와 일조량, 토질 등을 고려해 혼자 나무를 베고 개간해 화전민 놀이를 즐기게 했다.

    결국 천 평 가까운 두릅 농장은 사람 손이 정말 무서워!안될 것 같은 것도 결국 해내고 말 힘!!

    화전민 개간지에 두릅 싹이 너무 좋은 큰 두릅 싹 굵기만큼 내 마음속의 농사심, 농민의 자부심 뿜뿜!!

    나무 주위를 심었다가 실패한 첫 해돋이 사과나무 주렁주렁

    '화전민 개간지에 명태가 너무 좋다', '알프스 귀신이 수북이 서려 있는 걸 보고 생각이 났다.

    나는 나무 가꾸기를 좋아하고 누구보다 땅과 농사일에 애정을 갖고 있지만 애정을 갖고 있는 것과 실제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일정에 쫓기기도 하고, 농사를 겨우 끝내기보다는 책을 읽고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취미도 적당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취미다.취미가 스트레스이고 이로 인해 본업이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제약이 생긴다면 그것은 취미가 아니라 스트레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인생에서 효율이라는 말을 따지는 것도 소용없지만 구태의연하고 비효율적인 삶을 살 필요도 없다.

     

    #적요농장 #두릅싹 #참두릅싹 #예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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