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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기 (창동운전학원) 생각보다 험하지 않았던 2종
    카테고리 없음 2021. 6. 4. 23:44

    도로주행에 합격한 지 거의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지난주 면허증을 발급받고서야 비로소 면허취득기 포스팅을 한다.

    솔직히 면허 따기 전에는 귀찮게 차는 사고고 이미 교통체증이 심한데 왜 거리로 차를 몰고 다니는거야 마인드 + 내가 운전하면 없던 일도 튀어나와 내가 확실히 칠거라고 생각하고 운전에 대한 반감이 누구보다 MAX였다...

    근데 면허를 따게 된 건... 면허가 없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은 강요당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기 당연히 한 번만에 패스, 기능 최초로 실격되어 두 번만에 합격, 도로주행 한 번만에 합격했다. 3월 중순에 등록했는데 그때는 아직 방학 때 등록하고 면허 따는 학생들이 많았던 시기여서 한 달 이상 걸렸다.

    시험장은 지난해 동생이 먼저 면허를 따고 동생이 하던 경로를 따랐다.도봉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필기를 보고 마지막으로 면허증을 발급받아 학과교육, 기능, 도로주행은 모두 창동운전학원에서 했다.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학과교육 - 학과시험(필기) - 기능 - 도로주행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필기시험을 먼저 보고 학과 교육을 받아도 되는데 그러면 필기시험 전에 또 어떤 교육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어.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36길 61

    그래서 나는 창동운전학원에 가서 학원에 등록하고 학과교육을 받았다. 이때 기능교육 날짜까지 잡고 그 전까지 필기시험을 봐야 했다.

    다른 학원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창동은 셔틀버스가 있어서 좋았다. 다만이게학원에40분정도도착해서정각에시작하는교육을받을때는좋지만기능이나도로주행시험을볼때는더일찍가야하기때문에시험보는날은그냥대중교통을타고...
    다시 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 학과 3시간을 듣고 그 다음 주에 필기시험을 봤는데 공부는 이 어플이었어요. 학원에서학과3시간듣는게의외로도움이되니까자주듣도록. 아무튼 필기 공부는 대충 했지만 82점으로 무난하게 통과.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 1449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여기가 필기 시험+면허증 발급 받은 곳
    이때까지도 벚꽃이...
    다시 창동에 와서
    기능교육 1일

    앞서 말한 것처럼 다른 것은 한 번에 통과했지만 기능은 두 번 봤다. 기능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시험을 볼 때 필요 이상으로 긴장했지만, 그 원인은 첫교육일에 있다고 생각해^^

    기능교육은 4시간 들어야 했고 나는 이틀에 나눠 2시간씩 들었지만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강사가 다른 편이었다. 학원 후기를 찾아보면 간혹 다인성에 문제가 있는 강사가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내가 걸린 강사들 모두 친절한 편이었다.

    문제는 기능교육 첫날 걸린 강사가 제가 계속 우회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냥 창밖을 보면서 하품만 하고 있어도 직접 운전대를 계속 잡으면서 했다는 겁니까? 계속 감각을 익히라고 말씀하시니 혼란스럽기만 하고^^처음엔 내가 못알아보나봐 패닉에 왔다가 2차교육날 다른강사한테 배워서 내 문제가 아니었음을...(웃음)

    예를 들어 첫 번째 강사는 운전대를 돌리는 법을 가르쳐 준 뒤 나중에 우회전이나 좌회전 지시를 할 때 운전대를 몇 번 돌리라고 하지 말고 손을 몇 번 움직이라고 일러 주었다. 다음 날 다른 강사는 운전대를 한 바퀴 돌아 끝까지 돌리면서 이렇게 가르쳐 주시니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건 다른 문제지만 첫 수업을 들었던 강사님... 옆에서는 알코올 냄새가 났다. 할 말 안 할...

    어쨌든 첫날, 강사가 잘못해서 2일째의 좌회전하고 나서 연습해, 마지막에 기능 시험의 코스 대로 연습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연습할 때 큰 문제는 없었지만 계속 아슬아슬해서 무척 불안했다. 자신이 없으니까, 그 불안이 시험까지 계속되서, 결국 어이없게도 마지막에 우회전을 너무 서둘러서 뒷바퀴가 연석위에 올라가서 실격^^

    2차 시험 전에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아 유튜브에서 우회전하는 영상을 몇 번 봤고 1차 시험에서 실격된 곳에서 어떻게 할지 계속 상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다행히 두 번째 도전에서는 100점으로 합격했어.

    기능시험을 볼 때 2분에 1대씩 출발시켜 1종을 2종 교대로 치르게 한다. 별 문제가 없으면 앞차를 맞닥뜨릴 일은 없지만, 나는 두 번째 시험에서 앞 1종 트럭과 두 번 마주쳤어. 처음에는 주차를 하기 전 앞에 있는 분이 실격됐는지 시험관은 주차공간에서 트럭을 빼야 했다. 그 주차장은 가장 좁은 주차장이었기 때문에 그 트럭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마지막 구간으로 갈 때까지 앞의 다른 트럭이 다음 주차장으로 들어갈 뻔했기 때문에 그것도 기다렸다. 연습 때도 시간은 평균보다 빠르고 시험 때도 앞차를 두 번이나 기다렸지만 시간 문제는 없었다.

    기능과 도로 주행하는 차종이 다르지만 기능할 때 운전하는 차는 액셀을 밟지 않아도 차가 상당히 빨리 전진해 브레이크와 액셀이 매우 민감하다. 반면 도로주행차는 훨씬 부드러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기능을 할 때는 민감한 차에 신경이 쓰이고 다리 힘을 주느라 다리가 아팠지만 도로 주행 때는 편했다.

    사실 도로주행보다 기능할 때 정신력을 모두 넣기 때문에 도로주행은 별로 할 말이 없다. 얼마나 혼을 쏟지 않았냐면, 길도 제대로 못 외워서 시험 당일 내 차례를 기다리며 외웠다. 그래도 시험에서는 잘 못 본 코스 나와^^그래도 다행히 제일 쉬운 D코스여서 중간에 차선 변경을 일찍 해서 감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합격했다. 왜 내가 그곳의 길을 기억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요즘 다들 내비게이션 보고 있는데 내비 보는 훈련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아무튼 합격 도장 받아라~
    면허증 발급받으러 가는 것도 낯설고 도로주행 합격하고 일주일 뒤에 갔어...
    대기인원 13명이었지만 곧바로 빠져 발급신청을 하면 약 5분 뒤에 면허증이 나온다.
    뒷면 영문이라 만원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
    지금까지 면허 취득기였고... 이틀 뒤에 친구들이랑 단양 가서 소카를 빌리기로 했는데 과연 운전을 하게 될까?하지만 아직 차를 사서 운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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