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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이라고 불리는 주식담보대출을 시도했다. 주식 담보 융자 해 볼까? 양날의
    카테고리 없음 2021. 6. 29. 07:00

    석 달 동안 삼성전자 소를 307주 모았다.나의 종자돈+신용대출 2천만원을 받아 마련한 주식이다.
    하지만 신용융자만으로 주식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총알도 모두 빗나갔다.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발견했다.그것이 바로 증권담보대출이었다.주식담보융자로도 불리는데 증권사 계좌에 일정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것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한국 증권금융뱅킹 앱에 캡처가 꽉 차 있어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 아쉽지만 댓글을 달아보려고 한다.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출 가능한 금액을 조회해 보았는데 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최초 시도에서는 대출을 거절당했다.여의도 본점에서 대출 신청을 받았다.230주 가지고 있을 때 신청했는데 약 8일 만에 답이 왔다. 너무 느려... 대출자가 많아져서 정말 바쁜 것 같아

    대출 최저금액 미만이기 때문에 대출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담당자 의견에 그렇게 적혀 있었어.8일이나 기다렸는데 주식이 조금밖에 없다고 거절당한 주린은 슬펐다.(눈물)

     

    300주를 묻겠다며 삼성전자에 77주를 추가 매입했다.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시도로서 어젯밤에 금액 조회 신청을 했다.그런데 24시간도 지나기 전에 오늘 아침 바로 답장이 왔어!이번에는 강남지점에 307주로 신청을 넣어봤는데 가능하다고 답장이 왔다. 이게 되는 거구나.

    물론 모든 게 다 되는 것은 아니다.융자 불가능한 종목이 존재한다.거래정지, 상장폐지 예정 종목 등은 당연히 안 된다.나는 우량주식의 삼성전자를 담보로 잡혔기 때문에 가능했다.그리고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230주 있을 때보다 77주를 더 모은 상태에서 다시 넣었기 때문에 대출이 승인됐다.어느 정도 보유자산에 대한 최소 금액이 존재하는 것 같다.융자구분 : 신규상담회신일 : 2021.05.23 처리결과 : 승인융자가능금액 : 11,860,000원 유효기간 : 상담회신일 + 3영업일 16시까지

    대출실행담보비율 : 170% 이자율 : 변동2.8% (CD+2.14%) 금리변동 주기 3개월 변동 2.8% (무보증 은행채 AAA 6개월물 + 2.13%) 금리변동주기 6개월

    캡처를 못해서 적어봤는데 원금의 약 60%까지는 해주는 느낌.. 2.8%?? '꿀' 아닌가?곧바로 대출 신청을 억제하려 했지만 이성의 끈을 잡았다.

    주식담보대출은 말 그대로 내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어서 어느 정도 담보 유지가 필수다.대출실행담보비율이 170%로 책정됐기 때문에 나는 증권담보대출을 실시하는 순간부터 기존 보유주식+차입금액 합산금액이 170%만 상시 유지돼야 한다.

    즉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매매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나의 소중한 삼정우가 자동으로 팔리지 않으려면 추가 담보를 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키움증권 영웅문 앱에서는 주식 보유 현황을 체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크다.주식을 다른 회사에서 대체 출고하는 개념이므로 한국증권금융에서 만든 계좌로 입금해야 한다.그냥 안 보이게 묻어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다가 결국 하지 않았다.종잣돈을 모아 주식 수를 좀 더 늘리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아직 주식수량이 너무 적어 대출가능금액도 적게 나온 것 같아.

    아직 공부를 더해서 천천히 준비해야겠다는 기분이다.너무 성급하게 하려고 하면 넘어질 때가 있다. 어차피 장기 투자를 하려고 모으는 삼전우가 아닌가…우량주를 가지고 단타를 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천천히 모아 가자는 생각이다.

    주식담보대출은 양날의 칼이다.잘 사용하면 레버리지(leverage)를 이용해 더 큰 종잣돈을 굴릴 수 있으므로 잘만 사용하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이 자동 매각된다.내가 원치 않을 때 주식이 매도될 정도로 무서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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