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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즐라탄 더비 분석 & 프리뷰 [맨유-AC 밀란] 사상 첫 유로파 대결
    카테고리 없음 2021. 8. 21. 13:10

    20-21유로 파리 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AC 밀란 21.03.12 AM 02:55 올드 트래퍼드 (맨체스터)

    HEAD TO HEAD 12경기에서 7승 0무 5패, 1990~2000년대 해외축구를 관전한 30~40대는 양 팀의 대결이 유럽 리그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지겨웠던 두 팀은 2010년대 나란히 암흑기를 갖게 됐고 결국 2010년대 이후 공식 대회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2020년대 마이너리그 유로파에서 만나게 됐다. 통산 12번 맞붙어 7승 5패로 붉은 악마(The Red Devils)가 우세했지만 12경기 중 2경기는 친선전이었다.

    맨유 팀의 뉴스라는 묘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맨유는 22연승을 눈앞에 둔 연고지 라이벌 팀 맨시티를 확보해 나름대로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실 유로파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리그 순위에 있지만 상대는 유럽 대항전에서 자주 만난 로소넬리(Rossoneri)여서 막무가내로 임하지는 않을 것이다.

    포그버, 존스는 장기 부상으로, 반 더 비크, 카바니, 래쉬퍼드, 쇼는 부상 혐의를 받고 있어. 데헤어는 아내의 아이를 출산하고 결장할 거야.

    기이한 걸음

    미리보기를 작성하면서 붉은 악마의 경기 미리보기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상하게도 경기력의 기복이 상당히 심해 일반 구단과 맞붙을 때 정규 시간 동안 답답함이 더 많이 나타나는 반면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 운영은 일반 구단과 맞붙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런 식으로 직전 맨시티의 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것과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조 32강 1차전 원정 4-0 승리도 같은 맥락이다. 명문가 재건에 어느 정도 예열을 쏟고 있는 로소넬리를 만나 다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지만 사실상 챔피언스 진출이 유력한 리그 순위의 사정이어서 스쿼드를 지켜볼 여지가 있다.

    서로 교환해야 할 스타일 안토니 마셜, 메이슨 그린우드

    두 선수는 스타일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린우드는 재능은 충분하지만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로 마셜은 기복이 심해 잘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매우 심하다. 하지만 현재 마셜은 끊임없이 솔샤르 체제에서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고 그린우드는 솔샤르 체제에서 크랙성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두 선수의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마셜은 슈팅이 더 많아야 하는 선수가 슈팅보다 드리블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다. 반면 그린우드는 거리에 상관없이 골대가 보이면 슛을 차버려 좋은 공격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차버리고 있다. 두 선수의 특이한 약점은 서로 양보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술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AC 밀란 뉴스가 가진 스쿼드에서 전반기에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 박수 받을 만한 행동이었고,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는 것도 기대 이상의 결과다. 하지만 본인들은 1위를 내준 것은 치명적이며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유로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려 한다.

    벤나세르, 만주키치, 보넬라, 디아스, 차르하노글은 장기부상이고 레비치, 테오, 즐라탄은 부상 혐의를 받고 있다.

    우승을 고대하고 있는 롯소넬리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의 같은 소수팀 단판 승부를 제외하고 공식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한 지도 벌써 10년이 됐다. 마지막 우승은 2010-11세리에A 우승으로 현재까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가 두 차례 우승했을 뿐이다. 우승 문턱까지 갔던 리그 우승도 지금은 다소 어려워졌고 유로파라까지 얻어 명예회복을 해야 할 입장이지만 16강전부터 힘들지만 끈끈한 인연의 팀들과 만나게 됐다.

    불발의 즐라탄 더비

    2000년대의 강호이자 유럽 대항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양 팀은 2010년대 하락세와 동시에 서로 마주치는 대결은 없었다. 무려 횟수로 11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만났지만 낯선 곳에서 만났다.

    유로파 대회에서 양 팀의 맞대결은 역사상 처음이지만 그토록 기대를 모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하는 즐라탄 더비도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즐라탄 부상으로 출전 기타 부상자도 있기 때문에 전력에서 크게 밀린다는 빅매치 느낌은 들지 않는 것 같다.

    Prediction Lineup

    11년 만에 맞붙는 이름값만 빅 매치인 이번 매치는 무게가 떨어지는 경기로 예상되며 서로 일부 부상자 때문에 완전체로 전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 개개인의 기량으로는 맨유가 조금 위이고 최근 유럽 4대 리그의 수준차가 PL이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세리에A에서의 AC밀란과 EPL에서의 맨유는 서로 99.9%로 전력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경기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AC 밀란의 차르하노그루와 즐라탄, 테오의 부재는 치명적이며 이들의 대체 자원은 공백을 메우기가 매우 어렵다.

    한편 포그바는 결장이 확정돼 러시퍼드는 부상이 의심되지만 출전이 불가피할 경우라도 다른 선수들을 대신해 전술 부분이 바뀌어 전력 누수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매치는 득점 관여도가 높은 홈팀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고 원정팀은 돌출돼 있어 착실히 득점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가 현재로선 없다.

    카스티에호, 살레마카스는 대부분 공격 빌드업에 필요한 자원으로 믿고 득점을 맡기려면 레안뿐이지만 레언은 윙포워드로 삼아 재활훈련을 한 선수로 이번 매치는 원정팀의 완패를 예측해 본다.

    Prediction Score 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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