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어비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컨퍼런스 콜도 진행했다. 컨퍼런스 콜에 사용된 자료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증권사 리포트를 빌려 컨퍼런스 콜 내용도 정리해 보았다.
1. 실적과 컨퍼런스 자료 분석
우선, 경영 활동 및 주요 성과 부분에 대해서는 상기와 같이 큰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 19년의 주요 성과로는 콘솔 진출, 검사 모글로벌 릴리스, 이브 IP 신규 론칭, 섀도 아레나 테스트 개시 등이 있다.
2020년에는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게임산업의 주요 변화에 대한 대응, 신규 프로젝트 진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Q&A 세션을 살펴보면 내가 궁금했던 내용이 대부분 커버된다.
일본 한국 검사모의 부진 타개책으로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획하고 있다.그는 콘솔 매출 인식 방식을 회계상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벌 게임사의 방식과 같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좀 놀란 적이 있지만 원래 방식대로라면 매출 1300억원대에 4Q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것이었다. ㄷㄷㄷ
콘솔이 2019년 의외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페어비스는 이 콘솔을 상당히 중시하는 것 같다. 패키지 판매가 아닌 인게임 매출로 지속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전략을 펼치지만 게임성에 자신이 없으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전략이다. 그만큼 콘솔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사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빌드를 마련 중인데 상당히 혁신적인 생각인 것 같다.
검사모 순위가 한국에서 높지 않은 이유를 시장이 분산돼 있는 것을 한 이유로 들었지만 어느 정도 인정될 것 같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에 모두 들어가 있고 생각보다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강하게 해 매출이 나뉘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2주년, 일본의 1주년 업데이트가 얼마나 매출을 반등시킬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E3는 아마 다음 모멘텀이 될 것이고 섀도 아레나는 시장에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회사에서는 나름대로 기대를 갖고 열심히 테스트하는 것 같으니 응원을 해줘야 할 것 같다.